미니애폴리스 ICE 총격 사건에 반발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수천여명 모여
한인 평화단체 ‘노둣돌’ 회원들도 참여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지역 전역에서 연방 이민단속국(ICE) 요원의 총격 사건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대외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주말인 10일 펼쳐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션 지역에만 약 2천 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모였고, 오션비치와 반네스 애비뉴 등에도 수백 여 명이 참여해 ‘반 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이 확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정당방위’로 규정하고 희생자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지칭한 데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번졌다. 이튿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연방 이민 요원들의 총격으로 2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분노는 더욱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서는 24번가 미션 BART역 인근을 중심으로 대규모 행진이 열렸다. 시위대는 “ICE 퇴출”, “쿠데타도 전쟁도 반대한다”, “라틴아메리카는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연방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미션 집회에는 민주사회주의자협회(DSA)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지부, 인디비저블(Indivisible)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이 확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정당방위’로 규정하고 희생자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지칭한 데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번졌다. 이튿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연방 이민 요원들의 총격으로 2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분노는 더욱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서는 24번가 미션 BART역 인근을 중심으로 대규모 행진이 열렸다. 시위대는 “ICE 퇴출”, “쿠데타도 전쟁도 반대한다”, “라틴아메리카는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연방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미션 집회에는 민주사회주의자협회(DSA)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지부, 인디비저블(Indivisible)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평화운동단체 ‘노둣돌(Nodutdol)’ 회원들이 한국 전통 풍물 악기를 들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노둣돌 회원들은 꽹과리와 장구, 북을 연주하며 행진에 힘을 보탰고, 반전·반이민 탄압 메시지를 함께 알리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이민자 탄압과 해외 전쟁은 하나로 연결된 문제”라는 발언도 이어졌다.
미션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시위가 단순한 사건 항의를 넘어 미국 사회 전반의 방향을 묻는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 캠페인 컨설턴트로 일하는 20대 참가자는 “무고한 사람들이 ICE에 의해 폭력적으로 희생되는 장면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고, 자녀와 함께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이에게 세상을 바꾸려면 목소리를 내고 싸워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오션비치에서도 집회가 이어졌다. 밴 네스 애비뉴와 오패럴 스트리트 일대에는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과 ICE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었고, 오션비치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래사장에 ‘IT WAS MURDER — ICE OUT’이라는 문구를 인간 띠로 형상화했다. 이 외에도 오클랜드, 버클리, 알라메다, 산호세, 서니베일, 마린 카운티, 나파 등 베이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진행됐다. 산호세와 서니베일 지역에서는 한인들도 집회에 참여했다.
미션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시위가 단순한 사건 항의를 넘어 미국 사회 전반의 방향을 묻는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 캠페인 컨설턴트로 일하는 20대 참가자는 “무고한 사람들이 ICE에 의해 폭력적으로 희생되는 장면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고, 자녀와 함께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이에게 세상을 바꾸려면 목소리를 내고 싸워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오션비치에서도 집회가 이어졌다. 밴 네스 애비뉴와 오패럴 스트리트 일대에는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과 ICE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었고, 오션비치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래사장에 ‘IT WAS MURDER — ICE OUT’이라는 문구를 인간 띠로 형상화했다. 이 외에도 오클랜드, 버클리, 알라메다, 산호세, 서니베일, 마린 카운티, 나파 등 베이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진행됐다. 산호세와 서니베일 지역에서는 한인들도 집회에 참여했다.
다만 오클랜드 다운타운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연방 청사 외벽에 낙서를 하고 창문을 파손하는 등 과격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연방 건물과 ATM이 파손됐고, 경찰이 출동해 최소 1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조치 내용을 조사 중이다.
전국적으로도 시위는 확산됐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약 1천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며 29명이 체포됐다가 석방됐고,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평화 시위를 촉구하며 폭력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방 하원의원들이 ICE 시설에 대한 감독 차원의 방문을 시도했다가 퇴거 조치를 당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르네 니콜 굿의 사망 이후 온라인에서는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빠르게 확산돼, 사흘 만에 150만 달러 이상이 모였다. 모금액은 유족을 위한 신탁 계좌로 관리될 예정이다.
베이 지역 시위대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집회 등 반 트럼프 행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최 측은 ICE의 무력 사용 중단과 책임자 처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중단, 그리고 이민자와 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최우선에 두는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미션 지역에 울려 퍼진 구호와 노둣돌 회원들의 풍물 소리는, 이 사안이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문제가 아닌 미국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다.
전국적으로도 시위는 확산됐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약 1천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며 29명이 체포됐다가 석방됐고,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평화 시위를 촉구하며 폭력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방 하원의원들이 ICE 시설에 대한 감독 차원의 방문을 시도했다가 퇴거 조치를 당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르네 니콜 굿의 사망 이후 온라인에서는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빠르게 확산돼, 사흘 만에 150만 달러 이상이 모였다. 모금액은 유족을 위한 신탁 계좌로 관리될 예정이다.
베이 지역 시위대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집회 등 반 트럼프 행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최 측은 ICE의 무력 사용 중단과 책임자 처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중단, 그리고 이민자와 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최우선에 두는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미션 지역에 울려 퍼진 구호와 노둣돌 회원들의 풍물 소리는, 이 사안이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문제가 아닌 미국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