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에서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스탠퍼드 헬스케어는 지난달 인도에서 발견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주 베이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 환자로부터 채취된 샘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탠퍼드 헬스케어 리사 킴 미디어 담당자는 “지난주 스탠퍼드 헬스케어 연구실에서 1건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현재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7건에 대해서도 확인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스탠퍼드 연구진들은 현재 베이 지역에서 수집된 수백여 개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하고 있으며, 최근 발견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베이 지역에서도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퍼드대에서 전염병과 병리학을 연구하는 벤자민 핀스키 교수는 “보통 변이 바이러스는 더 쉽게 감염되고 확산되며 백신에 대한 내성을 가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도에서 발견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뾰족한 단백질에 두 가지 돌연변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번에 확인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베이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공식 확인된 최초의 케이스다.
방역 당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베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주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