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8일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급된 물량은 7500회(도스) 분량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 형성이 가능한 존슨앤존슨 백신은 지난달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미국내에서는 세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게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프레즈노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3월중 총 110만회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베이 지역에도 CDC 최종 승인 이후 2주만에 첫번째 공급 물량이 도착한 것.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최근 백신 공급 부족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백신 접종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존슨앤드존슨 백신 보급으로 접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지난 4일 현재33만5333명이 1회 이상 접종을 받았으며,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주민은 16만820명이다. 카운티 보건국은 8월까지 85%이상 주민에게 예방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8일에 이어 23일에도 존슨앤드존슨 예방 백신이 한 차례 더 공급 될 예정이다. 정확한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 예방 백신은 3월에만 미국내에 총 2천만회 이상을 공급할 에정이며, 상반기에만 1억회 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긴급 승인되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5월말 16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할 것이라는 공약도 탄력을 받고있다.
한편, CDC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8일 현재 총 1060만회 분량의 예방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50개 주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며 전 세계 적으로도 미국, 중국, 유럽연합, 영국, 인도에 이어 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