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대기질 다시 ‘악화’…“건강에 해로운 수준, 외부 활동 자제해야”

일부 카운티 교육청, 학생들 외부 행사 및 활동 취소 또는 연기 통지

19일 오후 5시 현재 베이 지역 대기질 상황.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이 '건강에 해로운(Unhealthy)' 수준으로 대기질이 나빠진 지역이다. 연방 대기질 관리국 홈페이지 캡처.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수 건의 산불 연기가 다시 바람을 타고 남하하며 베이 지역 대기질이 다시 급격히 악화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물론 산타크루즈에 이르는 베이 전역이 매캐한 산불 연기로 가득 찼다.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BAAQMD, Bay Area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에 따르면 1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지역의 대기질 수준이 ‘건강에 해로운(Unhealthy)’ 단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총 6단계로 분류되는 대기질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위험한 수준(Hazardous)’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며 샌프란시스코와 알라메다는 물론 소노마, 콘트라코스타를 비롯해 산타크루즈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가능한 외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으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린 카운티를 비롯한 각 지역 교육청도 학생들의 외부 활동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각 학교에 통지했다.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에 따르면 산불 연기가 20일까지 계속 남하하며 베이 지역 대기질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