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래량 전년 대비 4% 감소
주택 중간가격 130만 달러 ‘유지’
매물 재고 24% 늘어…알라메다 64% 급증
콘도, 단독주택보다 판매 속도 더뎌
베이 지역 주택시장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 최신 통계를 근거로 머큐리 뉴스는 7월 베이 에어리어 9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4% 감소했지만 지역 전체 중간 매매가격은 130만 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다고 27일 보도했다.
카운티별 중간가격을 보면 콘트라코스타 86만2,500달러, 알라메다 125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160만 달러, 산타클라라 190만 달러, 산마테오 210만 달러로 집계됐다. CAR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레빈은 “시장 온기가 줄어든 건 맞지만, 극적인 가격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에 매물이 늘었지만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여전해 인기 지역 매물은 여전히 여러 건의 오퍼를 끌어모으고 있다. 월넛크릭의 주택 소유주 마리 테시는 최근 집을 대대적으로 보수한 뒤 매물로 내놨다. 그는 “지금은 집을 그냥 내 놓아선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입주 가능한’ 느낌”이라며 “구매자가 손볼 게 없다고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테시는 오픈하우스 후 3건의 오퍼를 받았고, 매각가는 호가를 웃돌았다.
반면 욕심을 내 높은 가격을 부르면 ‘팔리지 않는 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9개 카운티 전체 매물 재고는 전년 대비 26% 늘었고, 알라메다는 64% 급증했다. 매수자들은 비교·검토 시간을 늘리는 추세다. 7월 중간 마켓 체류일수는 24일로, 1년 전(16일)보다 길어졌다. 산타클라라의 컴퍼스 소속 프리다 왕은 “여전히 많은 셀러들이 올해 1쿼터의 상승장을 기준점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을 내리는 매물도 눈에 띈다. 산타클라라·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에선 7월 신규 매물중 약 3분의 1이 가격을 낮췄고, 산마테오는 25%, 샌프란시스코는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콘도는 단독주택보다 판매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7월 콘도 중간 체류일수는 34일로, 1년 전(24일)보다 늘었다. 일부 대출기관은 발코니 안전점검 관련 법령을 예의주시하며 심사를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고, 첫 주택 구입 비중이 높은 콘도 수요층이 모기지에 더 민감한 점도 한몫한다.
프레디맥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지난주 6.58%였다. 2022년 2.5%대 금리를 확보했던 구매자와 비교하면 현재의 월 상환액은 같은 가격표여도 수백~수천 달러까지 벌어질 수 있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개월간 금리 인하 압박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와 모기지 금리는 방향성은 비슷해도 동일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실리콘밸리 에이전트 카렌 코박스는 “사람들은 모기지 금리를 이유로 든다”며 “하지만 많은 고객이 관망하는 진짜 이유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전반의 큰 변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일부 투자자들은 둔화 국면을 역이용하고 있다. 코박스는 최근 ‘플리핑’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프리다 왕 역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컷·사우스비치 일대 콘도를 매입해 젊은 테크 종사자에게 임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스트베이 라모린다 권역의 벤 올슨 에이전트는 7월 둔화의 상당 부분은 계절적 요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여름 방학이 끝났다. 거래가 이미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카운티별 중간가격을 보면 콘트라코스타 86만2,500달러, 알라메다 125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160만 달러, 산타클라라 190만 달러, 산마테오 210만 달러로 집계됐다. CAR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레빈은 “시장 온기가 줄어든 건 맞지만, 극적인 가격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에 매물이 늘었지만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여전해 인기 지역 매물은 여전히 여러 건의 오퍼를 끌어모으고 있다. 월넛크릭의 주택 소유주 마리 테시는 최근 집을 대대적으로 보수한 뒤 매물로 내놨다. 그는 “지금은 집을 그냥 내 놓아선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입주 가능한’ 느낌”이라며 “구매자가 손볼 게 없다고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테시는 오픈하우스 후 3건의 오퍼를 받았고, 매각가는 호가를 웃돌았다.
반면 욕심을 내 높은 가격을 부르면 ‘팔리지 않는 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9개 카운티 전체 매물 재고는 전년 대비 26% 늘었고, 알라메다는 64% 급증했다. 매수자들은 비교·검토 시간을 늘리는 추세다. 7월 중간 마켓 체류일수는 24일로, 1년 전(16일)보다 길어졌다. 산타클라라의 컴퍼스 소속 프리다 왕은 “여전히 많은 셀러들이 올해 1쿼터의 상승장을 기준점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을 내리는 매물도 눈에 띈다. 산타클라라·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에선 7월 신규 매물중 약 3분의 1이 가격을 낮췄고, 산마테오는 25%, 샌프란시스코는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콘도는 단독주택보다 판매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7월 콘도 중간 체류일수는 34일로, 1년 전(24일)보다 늘었다. 일부 대출기관은 발코니 안전점검 관련 법령을 예의주시하며 심사를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고, 첫 주택 구입 비중이 높은 콘도 수요층이 모기지에 더 민감한 점도 한몫한다.
프레디맥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지난주 6.58%였다. 2022년 2.5%대 금리를 확보했던 구매자와 비교하면 현재의 월 상환액은 같은 가격표여도 수백~수천 달러까지 벌어질 수 있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개월간 금리 인하 압박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와 모기지 금리는 방향성은 비슷해도 동일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실리콘밸리 에이전트 카렌 코박스는 “사람들은 모기지 금리를 이유로 든다”며 “하지만 많은 고객이 관망하는 진짜 이유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전반의 큰 변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일부 투자자들은 둔화 국면을 역이용하고 있다. 코박스는 최근 ‘플리핑’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프리다 왕 역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컷·사우스비치 일대 콘도를 매입해 젊은 테크 종사자에게 임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스트베이 라모린다 권역의 벤 올슨 에이전트는 7월 둔화의 상당 부분은 계절적 요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여름 방학이 끝났다. 거래가 이미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