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폭염 주의보’에 ‘경보’까지…이번주 낮 최고기온 110도까지 치솟을 듯

PG&E, 공공안전을 위한 전기 차단 조치(PSPS) 시행 예고

이번 주 베이 지역에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자료사진.
베이 지역에 또 다시 폭염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NWS)는 오는 7월 2일부터 약 사흘 간 베이 지역에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NWS는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해안 도시는 이번주 중 낮 최고기온이 최대 90도 중반까지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내륙 도시들인 나파, 산타로사, 앤티옥 등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11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NWS는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지는 기간에는 야간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NWS는 해안가 도시에는 ‘폭염 주의보’를 내륙 도시들에는 ‘폭염 경보’를 발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WS는 다음달 첫 날부터 새크라멘토 밸리와 산악 지역부터 주의보와 경보가 차례대로 발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예보됨에 따라 북가주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인 퍼시픽 개스 앤 일렉트릭(PG&E)는 공공안전을 위한 전기 차단 조치(PSPS)를 화요일인 7월 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G&E에 따르면 이 조치로 약 1만2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WS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섭취에 신경을 쓰는 등 주민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폭염이 최고조를 이루게 되는 독립기념일에는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해 폭죽 및 불꽃놀이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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