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휘발유 가격 오름세 지속…일부 주유소 갤런당 7달러 돌파

베이 9개 카운티 평균 유가 5달러 넘어
출퇴근 비용 증가에 대중교통 비교 확산

멘로파크의 한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모든 등급에서 7달러가 넘게 표시돼 있다. 사진 = NBC 뉴스 캡처.
베이 지역 9개 카운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갤런당 7달러를 넘는 가격까지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멘로파크의 한 주유소에서는 7달러가 넘는 가격이 책정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약 80센트 상승했다. 자동차협회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의 영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높은 유가가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갤런당 7달러라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출퇴근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비가 갤런당 평균 24.9마일인 차량을 기준으로 월넛크릭에서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까지 자동차로 출퇴근할 경우 현재 하루 약 18.85달러가 든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까지 오르면 하루 비용은 약 21.60달러로 늘어난다. 이 경우 왕복 약 13.90달러인 광역철도를 이용하면 하루 약 7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베이 지역의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 리치먼드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심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하루 약 15.56달러가 들지만 광역철도는 11.80달러, 페리는 9.80달러 정도다. 버클리에서도 자동차 이용 비용이 하루 13.75달러로 광역철도 요금 10.60달러보다 더 비싸다.

페닌슐라 지역은 교량 통행료가 없어 상황이 조금 다르다. 레드우드시티에서 자동차로 출퇴근하면 하루 약 12.42달러가 들고 통근열차를 이용하면 약 18.50달러가 든다. 마운틴뷰에서는 자동차 이용 비용이 하루 약 17.61달러이며 통근열차와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약 23달러가 필요하다.

노스베이 지역은 교량 통행료 때문에 자동차 이용 비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소살리토에서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하루 약 14.53달러가 들며 버스는 약 10달러, 페리는 약 16.50달러 수준이다. 라크스퍼에서는 자동차 이용 비용이 하루 약 17.16달러이며 버스와 페리는 약 10달러에서 18.50달러 사이로 나타났다.

만약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까지 오르면 자동차 이용 비용은 더 늘어난다. 라크스퍼 출퇴근 비용은 하루 약 18.91달러, 레드우드시티는 약 15.35달러, 마운틴뷰는 약 21.76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교량 통행료가 베이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방식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용, 이동 시간, 편의성을 고려한 교통 선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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