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서도 21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세요…국민위한 지도자 나오길”

20일 시작 25일까지…22일 부터는 추가 투표소도 운영

임정택 총영사가 부인 안윤선 씨와 투표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북가주 지역에서도 윤석열 탄핵으로 치러지는 제21대 조기대선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산하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시작으로 재외투표를 시작했다. 이날 투표소인 총영사관에서는 임정택 총영사를 비롯해 재외선거인들이 찾아와 투표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이날 부인 안윤선 씨와 함께 투표했다. 임 총영사는 투표를 마친 뒤 “재외투표를위해 사전 등록을 마치신 유권자들께서는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소속 성악가 한종원 씨도 이날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한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투표를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투표장에는 멀리 아이다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도 찾아와 투표했다. 보이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인 여성은 “13년 전 미국으로 이주해 와 처음 투표를 한다”고 설명한 뒤 “언론을 통해 한국에서 지난해 벌어졌던 일을 보며 나라를 위해서라도 투표를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며 “부디 다음 대통령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 한인도 “최근 기사를 통해 한국이 정치적으로 가장 분열이 심한 나라라는 기사를 봤다”며 “다음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으로 이끌고 국민을 위한 정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시작된 재외선거가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다. 총영사관 투표소 외에 설치되는 추가투표소는 22일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동일하다. 추가투표소는 산호세, 새크라멘토, 콜로라도 오로라시 등 3곳에 설치된다.

투표소 주소는 다음과 같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투표소: 3500 Clay St. SF, CA 94118
산호세 투표소: 3003 North 1st St. San Jose CA 95134
새크라멘토 투표소: 3641 South Port Dr. Sacramento, CA 95826
콜로라도 투표소: 13696 East Iliff Place, Aurora, CO 80014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소속 성악가 한종원 씨가 부인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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