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서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 열려…제20대 대선 지지활동 본격화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출범식 참석 지지 호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 이뤄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도 갖춰”

북가주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출범식에는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5개월 여 앞두고 북가주에서도 대선 후보 지지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가장 먼저 후원회를 조직한 곳은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다. 지난 9월 19일 북가주를 방문한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자 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4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산호세에서 열린 이재명 후원회 출범식 행사에 참여했다.

산호세 칸 샤브샤브 & 바비큐 식당에서 열린 동포간담회를 겸한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에서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자리를 함께한 북가주 한인들에게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재명 대선후보 북가주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할 만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입지 전적의 인물”이라며 “2010년 당시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의 텃밭이던 성남시에서 홀홀단신 시장에 당선된 것은 물론 당선 후에는 6000억이 넘는 악성부채를 대부분 상환하며 성남시를 전국에서 손꼽는 부자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등 업적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또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차세대 주자로 불리던 남경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며, “성남시장으로서 보여줬던 뛰어난 정책과 실천 능력을 바탕으로 지금도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이응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종걸 대표상임의장은 “내가 과거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같은 처지였다면 나는 인생을 포기 했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할 만큼 이 후보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 후보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포기하거나 굴하지 않고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줘 왔다”고 설명하며 차기 대통령감으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종걸 의장은 또 “내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절에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않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청해 정책 발표회를 개최할 만큼 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며 “오늘 여기 모이신 한인분들께서도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이재명 후보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 준비위원인 안상석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 출범식에는 준비 위원으로 활동한 이응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과 안상석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한인들이 모였다. 그동안 북가주에서는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개별적으로 활동을 펼쳐왔지만 이날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북가주 방문을 계기로 후원회가 출범하며 향후 활발한 지지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후원회 출범식 자리에서는 후원회를 이끌어 나갈 후원회장 인선을 놓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을 지켜보며 후원회 활동을 본격화 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또한 재외선거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외선거인 등록과 오는 10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외부재자 신고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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