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서 펼쳐진 수준 높은 한국 전통 음악 향연…서울대 국악공연단 ‘한국의 소리’ 특별공연

윌로우스 항공기념재단 초청…헤이워드 침례교회서

서울대 국악공연단의 '한국의 소리' 공연 모습. 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
서울대 국악공연단이 북가주를 방문해 특별공연을 펼쳤다.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공연단의 ‘한국의 소리(The Sound of Korea)’ 공연은 지난 8일 헤이워드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윌로우스 비행장의 국립사적지 지정을 축하하고 한인 비행학교 창설 103주년 및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것으로 윌로우스 항공기념재단(회장 류기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김가령(대금, 단소), 장명서(정가 보컬), 윤하영(가야금), 정해은(거문고), 김지은(해금), 장민영(해금), 이지현(해금), 박수빈(대금, 소금, 단소, 생황), 김민주(한국 전통 타악기) 등 총 9명의 출연진이 참여했으며, 수룡음, 가곡 편수대엽, 산조 합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상주아리랑, 미국 민요 연주, 한국 민요 연주, 개화기(아름다운 나라)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공연에서는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인 국악 전문 연주자들이 전통과 현대의 만남 등 다양한 곡들을 조화롭게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주최한 윌로우스 항공기념재단 류기원 회장은 1920년 노백진 장군과 김종림 선생의 헌신으로 한인 비행학교가 창설된 것을 설명하며 “서울대에서 최고의 국악팀이 북가주를 방문해 비행학교 창설을 축하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은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이 홍보 부족 등으로 많은 한인들이 공연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고 밝힌 뒤 “서울대 김가령 행정조교와 장명서 선생님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의 공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한인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소개하고 주류사회에도 우수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가주를 방문한 서울대 국악공연단 단원들. 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
서울대 국악공연단의 '한국의 소리' 공연 모습. 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
서울대 국악공연단의 '한국의 소리' 공연 모습. 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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