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한국학교협,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개최…독립운동 정신 배우며 정체성 강화

독립기념관과 공동 개최…250명 참여 ‘성황’
강연·전시·전통놀이로 역사 교육 체험 확대
주니어 리더스 창단…지역 봉사활동 본격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북가주 지역 한인 차세대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설립 34주년을 맞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곽은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를 통해서다.

지난 8일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성황리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학생·학부모·교사·자원봉사자 등 약 250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연·전시·체험·놀이가 어우러진 풍성한 일정으로 채워졌다.

행사에 앞서 곽은아 회장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윤행자 회장은 “정체성 교육은 미래 세대의 힘”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당당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격려사에 이어 몬트레이 한국학교 K-POP 댄스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노지은 독립기념관 학예사가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날 프로그램은 독립기념관 노지은 학예사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노 학예사는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과의 연관성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했고, 학생들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를 통해 배움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오후에 진행된 심화 프로그램에서는 고학년이 ‘미주 한인 2세 인물과 독립운동사’ 전시 해설을 듣고, 저학년은 ‘한국의 국가상징’ 교육과 전시 체험을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창작 민화 그리기, 대한민국 지도 꾸미기, 북가주협의회 23대 모토 ‘담대하라, 빛나라, 한국인답게’를 주제로 한 한지 프로젝트, 제기차기·투호·활쏘기·빙고·틱택토·병뚜껑 멀리 보내기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새누리한국학교 ‘빵’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민화 부스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속에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당첨된 학생들은 환호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과 공동체 속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느낀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날 행사에서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학생 봉사단인 ‘주니어 리더스’의 공식 창단식도 함께 열었다. 총 27명의 학생들이 첫 구성원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한미봉사회 케이센터(관장 유니스 전)와 MOU를 맺고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어르신 대상 음식 봉사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북가주협의회는 11월 중 ‘교사 사은의 밤’과 ‘보빙사의 자취를 따라가는 교사 연수’를 연이어 개최하며 교육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독립기념관과 함께 마련한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학생 봉사단 '주니어 리더스' 창단식. 사진=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This Post Has One Comment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