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소방국(CalFire)이 북가주 일대에 발령한 산불 발생 위험 ‘적색 경보(Red Flag Warning)’를 11일까지 연장했다. 소방당국은 10일과 11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북가주 일대에 최고 풍속이 50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적색 경보를 연장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가뭄과 함께 기온 상승과 강풍으로 인해 지난 5월 2일 소노마 카운티와 샌호아킨 밸리 등에 ‘적색 경보’를 한 차례 발령한 바 있다. 이 시기에 산타크루즈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7일 이스트베이, 노스베이 지역에 산불 발생 위험 ‘적색 경보’를 10일까지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고온의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경보를 11일까지 연장했다. 소방당국은 12일부터는 베이 지역을 포함한 북가주 일대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산불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