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들 딘 프레스톤 SF슈퍼바이저 후원회 개최…후원금 1만여 달러 전달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 제5지구에 출마하는 딘 프레스톤 후보를 위한 후원회를 개최했다.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을 비롯해 후보들에 대한 후원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모여 딘 프레스톤 SF슈퍼바이저 후보를 지지하는 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후원회에는 한인 35명이 모여 제5지구 슈퍼바이저 재선에 도전하는 딘 프레스톤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후원금도 1만 70달러를 모아 딘 후보에게 전달했다.

후원회에 참석한 김한일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을 비롯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샌프란시스코 5지역구 슈퍼바이저 선거에 나서는 딘 프레스톤 후보가 다시 재선되기를 바란다”고 지지의 말을 전한 뒤 “최근 400만 달러가 넘게 모여진 기금으로 한인회관이 완공됐다”며 “새롭게 단장된 한인회관에서 점심제공과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딘 프레스톤 후보가 다시 재선에 성공해 한인회관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많은 일을 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한인회관의 숙원 사업인 주차장 마련에도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한일 회장 외에도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최점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안상석 북가주 한인정치연합 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이석찬 전 한인회장,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장, 그린 장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정치력 신장위원회 위원장,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SF지회장 등도 지지연설을 통해 딘 프레스톤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후원회에 참석한 딘 프레스톤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4년 전 한인회관을 방문했을 때 노후된 건물에서 최근 새롭게 공사가 끝난 한인회관을 보고 놀라웠다”며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낸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에도 감탄을 했다”고 말했다.

딘 후보는 이어 “한인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단장된 한인회관은 비단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헤이스 밸리 지역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5지역구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시 발전에도 함께 도움이 되는 슈퍼바이저로 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 많은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딘 프레스톤 후보는 또한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서 재선이 되면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딘 프레스톤 후보는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마친 뒤 참석한 한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방안, 공공주택 확보를 위한 계획 등 자신의 공약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후원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이날 55번째 생일을 맞은 딘 후보에게 꽃다발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친밀감을 다졌다.

뉴욕 출생으로 메인주 보딘 컬리지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UC 헤이스팅스 로스쿨(현 UC LAW SF)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던 딘 프레스톤은 2019년 에드 리 SF시장 사망으로 실시된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런던 브리드의 슈퍼바이저 공석을 메우기 위한 특별선거에서 처음 당선되며 슈퍼바이저 임기를 시작했다. 2020년 치러진 선거에서도 당선돼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제5지구 슈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지지연설 하고 있는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딘 프레스톤 후보.
딘 프레스톤 후보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한인들.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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