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 운영팀은 이어진 다른 트윗에서 “하강 장비는 약 2㎞ 떨어진 곳에 추락했는데 열 담요 조각을 이곳에서 발견한 것은 놀랍다”면서 “원래 이곳에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바람에 날려 온 것일까?”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대변인 앤드루 굿은 CNET과의 이메일 회견에서 이 조각이 열 담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분명하지만 “어느 부위를 덮었던 것인지, 어떻게 이곳에 있게된 것인지는 덜 분명하다”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호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18일에는 화성 헬기로 활약 중인 ‘인저뉴어티’가 퍼서비어런스가 하강과정에서 떼어낸 낙하산과 원뿔형 보호덮개 잔해를 포착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와 관련, 우주탐사와 이용에 관한 국제법인 ‘외기권조약’은 외기권과 달, 다른 천체에 대한 오염을 피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진은 우주탐사로 달과 화성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