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이스트베이 한인회 후원 나선 한인들

성황리에 마무리 된 EB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챔피언 권형준, 메달리스트 박현정, 이윤희 씨 수상

이진희(왼쪽) 이스트베이 한인회 회장이 영예의 챔피언에 오른 권형준 씨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주최한 골프대회에 북가주 지역 한인 14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3월 4일 대회가 열린 브렌트우드 골프 클럽에는 시작과 함께 3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세찬 소나기가 내렸지만 한인회 지원에 나선 한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소나기가 지나간 뒤 날씨는 맑아졌고 대회는 잘 마무리 됐다.

대회에는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노희숙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부회장,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박수경 북가주 부동산・융자전문인협회 회장, 김은경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이사장, 김원걸 실리콘밸리 한인상의 회장, 방호열 산타클라라 한인상의 회장, 최경수 나눔봉사회 이사장,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 최점균 전미주뷰티서플라이 이사장 등 한인단체장이 동참했으며,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부인 신희영 여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스트베이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참석한 한인들이 대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대회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서는 시상식이 열렸다. 먼저 인사말에 나선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대회가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회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김경환 준비위원장님과 준비위원 여러분들 그리고 한인회 임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상수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이스트베이 한인회 골프대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진희 회장님을 비롯한 이스트베이 한인회 임원분들이 노심초사 하시며 대회를 준비하셨는데 성공적으로 대회가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희 회장님 취임 후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좋은 행사를 많이 개최하시고 한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며 “이 회장님과 임원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격려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윤상수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윤 총영사는 또한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오는 11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행사가 열린다”며 “북가주 한인들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흠 전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이스트베이 한인회 설립과정과 활동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앞으로도 지역 한인들을 위한 봉사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챔피언, 메달리스트, 장타, 근접 등 수상자들에 대한 트로피와 상품이 전달됐다. 챔피언에는 권형준 씨가, 메달리스트에는 이윤희, 박현정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상수 총영사도 근접상 수상자로 선정돼 골프백을 선물로 받았다. 메달리스트에 선정된 박현정 씨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트로피는 따로 전해졌다.
이윤희(왼쪽) 메달리스트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는 이진희 회장.
다음은 수상자 명단.
▶︎챔피언 : 권형준
▶︎메달리스트 : 박현정(여), 이윤희(남)
▶︎2등 : 이미란
▶︎3 등 : 강삼수
▶︎근접 : 윤상수, 고현석, 송기호, 최연분
▶︎장타 : 김금자(여), 알버트 김(남)

한편, 시상식에서는 주최측이 준비한 식사와 함께 라플 추첨을 통해 코웨이 정수기, 에어 프라이어, 다이아반지, 쌀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으며 즐거운 여흥 시간도 마련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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