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스콧 SF경찰서장 사임…신설되는 LA카운티 메트로 경찰국장으로

루리 시장, 경찰 출신 폴 옙 공공안전 수석 보좌관 임시 서장 임명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처상. 사진 SFPD 제공.
샌프란시스코에서 8년을 넘게 경찰서장으로 근무한 빌 스콧이 LA로 자리를 옮긴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 스콧이 오는 6월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주요 언론들은 빌 스콧 경찰서장이 LA카운티에서 새로 조직되는 메트로 경찰국장으로 이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들에 따르면 빌 스콧은 오는 6월 23일 LA카운티에 새로 신설되는 메트로 경찰국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빌 스콧은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으로 근무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임기중 경찰국 개선은 물론 샌프란시스코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크로니클은 빌 스콧 경찰서장에 대해 “재임 기간 중 범죄율은 감소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거리는 혼란과 도난 범죄에 대해 경찰이 비효율적이고 느린 대처를 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런 비판은 체사 부딘 전 SF검사장의 소환과 런던 브리드 시장의 선거 패배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니엘 루리 시장은 빌 스콧을 대신해 경찰 출신인 폴 옙 공공안전 수석 보좌관이 임시 경찰서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향후 경찰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들 중 차기 경찰서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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