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카운티는 ‘레드’ 단계로
산마테오 카운티가 베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렌지 단계(Orange Tier)’로 진입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산마테오 카운티를 ‘레드’에서 ‘오렌지’ 단계로 조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이날 보건국의 단계 조정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4번째로 ‘오렌지’ 단계에 진입하는 카운티가 됐다.
이날 보건국은 또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산타바버라, 벤츄라,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등 10개 카운티에 대해서도 ‘퍼플’에서 ‘레드’로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정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호아킨, 프레즈노, 컨, 마데라, 머시드 등 ‘퍼플’ 단계에 11개 카운티만 남게 됐다.
캘리포니아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건수와 검사 양성률을 기준으로 4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경제재개 단계를 지정하고 있다. 가장 낮은 단계가 ‘옐로우’로 신규환자가 발생건수가 2주 평균 1명 미만, 검사 양성률 2%미만일 경우 지정되며, 그 다음은 ‘오렌지’(1~3.9명, 2~4.9%), ‘레드’(4~7명, 5~8%) 단계며 가장 높은 격리조치가 이뤄지는 단계는 ‘퍼플’(7명 초과, 8% 초과)이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11월 초 겨울 재확산이 시작되며 대부분의 카운티가 ‘퍼플’ 단계에 진입해 식당과 극장 등에서 실내 영업이 완전 금지됐었다. 하지만 2월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환자발생 건수와 검사 양성률이 급락하며 2월 중순부터 ‘레드’ 단계로의 진입을 시작했다.
베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렌지’ 단계에 진입한 산마테오 카운티는 경제재개가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 영업 제한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레드’ 단계에서 실내 영업이 25%로 제한됐던 레스토랑, 영화관,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등의 시설들이 최대 수용 인원의 50%까지 손님과 관람객을 입장시킬 수 있다. 다만 영화관은 최대 입장 인원이 100명까지만 허용된다. 또한 모든 소매점과 쇼핑센터는 자체 운영 기준에 따라 제한 없이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레드’ 단계에서 10%만 허용되던 짐과 피트니스 센터도 25%까지 입장객을 받을 수 있으며, 실내 수영장 운영도 허가된다. 실외 영업만 허가됐던 와이너리와 브루어리 등 양조장들도 함께 볼링장 등 실내 스포츠도 25% 까지 실내 입장이 가능해 진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3월 15일 현재 코로나19 신규환자가 3058명으로 확인되며 겨울 재확산이 시작되던 지난해 11월8일 3001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