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월 6일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관장 이은경) 주관으로 한국 전통 탈춤 공연과 함께 한국의 탈을 소개하는 ‘The Korean Mask Calling Me’ 전시회가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것.
이날 관객들은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행사를 주관하는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에 공연을 문의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탈춤 공연을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연시간에는 타민족 주민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탈춤 공연을 보며 “원더풀”을 외치고 박수갈채을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경 작가의 한지 탈과 노희숙 작가의 수채화 작품인 ‘혼례식(The Beautiful Memory)’도 함께 전시됐다. 노희숙 작가는 대학시절 자신이 손수 지은 한복인 결혼 예복을 탈춤 의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전통 물품을 한국에서 구입해 제공해준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신선호 코디네이터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10월 7일에는 산타크루즈대학 한국 동아리인 ‘UCSCKASA’팀들이 출연해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K-POP’, 탈춤 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