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도 ‘옐로우 단계’ 진입…한인 상권에도 희소식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향후 2주간 ‘오렌지 단계’에 머물 듯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베이 지역에서는 세번째로 '옐로우 단계'에 진입했다. 이 조치로 레스토랑과 바 등 실내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아 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에 이어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경제재개 단계 중 가장 낮은 ‘옐로우 단계’에 진입한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18일 산타클라라와 산타크루즈, 오렌지, 인요 카운티 등에 대해 경제재개 단계 중 가장 낮은 제한이 적용되는 ‘옐로우 등급’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 사라 코디 박사는 “오랜만에 듣는 희망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코디 박사는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앞으로도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예방 접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로우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실내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등 경제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옐로우 단계에서는 레스토랑, 영화관, 도서관, 사무실, 교회, 엔터테인먼트 센터, 체육관 및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최대 수용 인원의 50%까지 실내 영업과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야외 행사와 회의, 리셉션 등은 최대 200명 까지 모일 수 있다. 야외 행사의 경우 모든 참석자가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또는 코로나19 감염 테스트에서 음성으로 나왔을 경우 최대 400명 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마라톤과 같이 야외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과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등을 지참하게 되면 1천500명에서 3천명까지 모일 수 있다.

특히, 산타클라라 지역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마켓과 식당들도 많아 이 지역 한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신규 감염환자 발생 비율이 하락하지 않으며 ‘옐로우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적어도 2주 동안은 ‘오렌지 단계’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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