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델타 플러스 감염자 64명 발생

전문가들 "새로운 변이 출현 막으려면 백신 접종해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델타 플러스 감염자가 64명 발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64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환자를 확인했다고 7일 CBS 샌프란시스코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산호세와 마운틴뷰, 팔로알토, 쿠퍼티노 등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는 애플과 구글, 테슬라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와 함께 델타 플러스 변이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원래의 델타 변이보다 더 우려해야 할 상황인지에 대해선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일각에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지만,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가 많지 않아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다.

이본 말도나도 스탠퍼드 의대 교수는 델타 변이와 비교해 “델파 플러스 변이가 더 낫다거나 더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전파력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샌프란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전파력에 대해 “적어도 델타 변이만큼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변이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Bay News Lab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