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서 금속성분 풍선 고압선에 닿으며 화재 발생…35에이커 면적 피해

오전 11시 35분경 화재 발생…오후 7시 돼서야 모두 진화돼

산호세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캘리포니아 소방국 산타 크루즈 지구대 트위터 캡처.
산호세에서 길로이로 향하는 101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14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산호세 남쪽 101프리웨이와 버널 로드가 만나는 곳 인근에서 시작됐다. 화재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급속히 확산됐으며, 산호세 소방국은 물론 산타클라라와 산타크루즈 지역 산불진화팀까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처음 신고된 시간은 오전 11시 36분 경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며 화재는 30에이커 이상으로 확산됐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즉시 헬기와 비행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오후 7시가 다 돼서야 불이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총 35에이커 면적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근 건물들이 위험에 처하긴 했지만 주민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산호세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캘리포니아 소방국 산타 크루즈 지구대 트위터 캡처.
화재 발생후 전력회사인 PG&E는 금속 성분의 풍선이 고압선에 닿으며 스파크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이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Bay News Lab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