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에서 제77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는 지난 8월 15일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에서 지역 한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현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복절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광복의 의미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광복절은 우리에게 기쁨도 있지만 남북의 분단이 시작된 역사적 아픔도 있다”며 “조국의 진정한 광복은 분단된 남북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기에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념식에서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 박상운 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기념식은 새크라멘토 노인회 서양호 전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조현포 회장은 심창연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동안 한인회 활동과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심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