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도심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최소 6명 사망, 10여명 부상”

주 의회 건물 인근서…지난해 산호세 VTA차량기지 총기난사 이후 최악의 사건

새크라멘토에서 3일 새벽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사진 ABC10 뉴스 보도 캡처.
새크라멘토 도심에서 일요일인 3일 새벽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부상당했다고 새크라멘토 비 등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지난해 5월 26일 산호세 VTA 경전철 차량기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1년도 안돼 또 다시 북가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산호세 VTA차량기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는 범인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사망했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3일 새벽 2시경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새크라멘토 도심인 10번가와 K스트리트와 J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 건물에서 북쪽으로 불과 6블럭 떨어진 곳이다.인근 9번가와 11번가 에서도 총성이 들렸다고 일부 언론들은 전했다.

새크라멘토 비는 이번 총격사건으로 6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언론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총격사건 후 경찰은 사건 장소로 출동해 수습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범인을 체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었지만 사고경위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캐시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정말 비극적이고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만큼 총격사건과 관련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대럴 스타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도 성명을 통해 “오늘 발생한 총격사건의 충격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많은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스타인버그 시장은 이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기 사건은 새크라멘토는 물론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재앙”이라며 “우리는 총격사건을 막기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현장에 대규모 경찰을 배치, 총격사건 목격자 확보 등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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