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입학식…“개교 이래 가장 많은 학생 등록” 뜨거운 열기

2022년도 가을학기 115명 등록…대기 학생도 10여 명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입학식을 열고 2022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개최된 입학식에는 새로 등록한 115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박은혜 교장은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새크라멘토 한국하교 개교 이래 가장 많은 학생이 등록했다”며 “교사와 교실 부족 등으로 더 많은 학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현재 대기 학생도 10여 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이어 “한국학교는 향후 우수한 교사를 확보해 양질의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입학식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변청광 이사, 강현진 이사장, 베네비티 커뮤니티 펀드 지원금 신청을 도운 짐 켈리, 박은혜 교장.
강현진 이사장은 “한국학교 등록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박은혜 교장선생님 이하 교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사회에서도 학사일정은 물론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최근 미 최대 비영리단체인 베네비티 커뮤니티 펀드로부터 지원을 받은 내용을 설명하며 지원에 큰 도움을 준 짐 켈리씨를 학부모에게 소개했다. 강 이사장의 소개를 받은 짐 켈리씨는 “그동안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오랜 기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기에 베네비티 커뮤니티 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입학식에서는 교사 소개와 봉사 학생들 소개가 있었으며, 입학식 이후에는 간단한 다과회 자리도 마련돼 교사와 이사회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오는 8월 27일 학부모회를 개최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소개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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