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교사・여기수 주 검찰청 국장, 회원들 초대 식사대접
이계숙 작가, 강현진 이사장 등 한인들 후원금도 잇따라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이 재향군인회 회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물론 후원금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화제다.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회장 남학희)는 지난 7월 16일 새크라멘토 엘크 그로브 교육구에 근무하는 김상희 교사가 재향군인회 회원 22명을 한 식당으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사를 대접한 김상희 교사는 재향군인회 회원인 김용인 씨의 장녀다.
김상희 교사는 “한국에서 군복무를 하시고 미국에 오셔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작은 성의지만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기회가 되면 또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회원들은 김상희 교사의 성의에 감사인사로 화답했다.
이에 앞서 7월 3일에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청 부국장인 여기수 씨가 역시 재향군인회 회원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주 검찰청 부국장으로 메디캘 담당 국장을 맡고 있는 여기수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여기수 부국장도 재향군인회 회원인 여호덕 씨 아들이다.
남학희 회장은 “재향군인회 회원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물론 후원금을 보내주신 지역 한인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자 명단도 공개했다. 남 회장이 공개한 후원자는 베이뉴스랩에 칼럼을 기고 하고 있는 이계숙 작가(1천 달러)와 강현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200달러)을 비롯해 이명순(300달러), 서양효(200달러), 장애옥(100달러), 여옥천(100달러), 오영숙(50달러), 김우림(40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