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인들, 정광용 부총영사 환송식 개최…“남다른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

새크라멘토 한인회・한국학교・재향군인회 ‘감사패’ 전달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는 ‘대통령봉사상’ 특별 시상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이 한국으로 귀임하는 정광용 부총영사 송별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별식에 참석한 한인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현포 회장, 강현진 한국학교 이사장, 정광용 부총영사, 변청광 한인회 사무총장, 김영숙 한인회 부회장, 이호석 SF 장애인 체육회 부회장, 박상운 재향군인회 회장, 김요한, 이모나 한인회 재정 부회장, 최영준 한인회 기획실장, 장은주 새크라멘토 여성회 고문.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이 이임을 앞둔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위한 환송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2일 블루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이사장 강현진),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회장 박상운),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청진) 등 지역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 부총영사의 이임을 아쉬워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환송식에서는 새크라멘토 한인회・한국학교・재향군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정광용 부총영사에게 전달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는 ‘대통령봉사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조현포 한인회장은 “정광용 부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재임하는 동안 관할지역의 모든 한인들을 위해 밤낮 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에게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다. 그런 노력과 관심을 알기에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하는 정광용 부총영사와의 이별이 너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라고 송별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한국으로 귀임해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재외동포들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해 달라”면서 “북가주 지역 한인들을 위한 일에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현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은 “정광용 부총영사는 부임 이후 로즈빌에서 열리는 한국전 기념식에 매년 참석을 한 것을 비롯해 한국학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었으며, 또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아마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했던 부총영사 중에서는 새크라멘토를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이 정광용 부총영사가 아닐까 한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강현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은 지난달 베이뉴스랩에 특별기고를 보내 정광용 부총영사의 헌신적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글로 전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이호석 부회장(왼쪽)이 정광용 부총영사에게 '대통령 봉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서청진 회장도 베이뉴스랩에 정광용 부총영사에 대한 감사의 소감을 전해왔다. 서 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북가주 지역 선수들을 위해 정광용 부총영사는 다른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도움의 손길도 보내주셨다”며 “정 부총영사께서 장애인 체육회에 보내주신 성원은 저를 비롯해 모든 임원과 선수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는 미국 비영리 단체에서 수여하는 ‘대통령 봉사상’을 정광용 부총영사에게 이날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서청진 회장을 대신해 이호석 부회장이 정 부총영사에게 전했다.

답사에 나선 정광용 부총영사는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분들은 다른 어느 곳 보다도 화합과 단결이 잘 되는 것을 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모범적인 활동들도 많이 보여주셨다”며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모범적 활동에서 보고 느낀 것은 물론 캘리포니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새크라멘토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들을 토대로 한국에 돌아가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재외동포들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송별사와 이임사에 이어 송별식에 참석한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들은 정광용 부총영사와 식사를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광용 부총영사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8월 17일 한국 외교부로 귀임한다.
이임사를 전하고 있는 정광용 부총영사.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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