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올해도 ‘대성황’…북가주는 물론 오레곤주서도 참석

조현포 회장 “참석해 주신 한인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
문순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 “상호 교류하는 계기 되길”

새크라멘토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올해도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가 주최하는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링킨 소재 링컨힐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11월 4일 개최된 대회에는 새크라멘토는 물론 북가주와 함께 멀리 오레콘주에서 한인들과 타민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한마당 잔치로 개최됐다. 세대별로도 20~30대는 물론 70~80대 어르신들까지 폭넓게 참가해 세대간 소통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조현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한인회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시는 많은 한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한인회 임원과 이사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회장 이날 대회장을 찾아준 정흠 전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김경환 전 이스트베이 한인회 이사장, 필립 원 SF체육회 수석부회장, 유혜원 SF장애인 체육회 이사 그리고 이날 대회 참석을 위해 오레곤주에서 온 문순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과 오레곤 화요골프회(회장 전재민)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몬트레이 전 한인회장으로 오랜 기간 이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문순찬 회장은 “지금은 오레곤주로 이주해 살고 있지만 마음의 고향인 북가주 지역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지역간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회장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오레곤 화요골프회 전재민 회장은 “지역에 관계없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돕고 화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레곤 화요골프회에서는 이날 새크라멘토 한인회 기금모금 대회에 문 회장을 비롯해 9명이 참가했다.

대회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는 남여 메달리스트와 챔피언, 근접, 장타 등 입상자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남여 메달리스트에게는 300달러 상금을 남여 챔피언에게는 200달러 상금을, 그외 입상자들에게는 각각 100달러의 상금을 전달했다.

래플 티켓 추첨을 통해 골프백 2개, 퍼터 2개, 골프 GPS 거리측정기 등 골프용품과 노트북, 진공청소기, 커피메이커 등 각종 전자제품 등 50여 가지의 상품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대회는 우성식품, 코리아나플라자, 스마일마켓, 포차하우스, 시니어 케어 서비스 회자인 케어스코프, 아시안 어메리칸 비즈니스 클럽(AABC), 미쿠니(Mikuni) 등에서 후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메달리스트 티안 트란(남), 애나 권(여) ▶︎챔피언 전진현(남), 양연주(여) ▶︎1등 제프리 심(남), 섀런 김(여) ▶︎2등 이병용(남), 조정연(여) ▶︎3등 케니 양(나), 헤이든 김(여) ▶︎장타 제프리 심(남), 양연주(여) ▶︎근접 이성훈(남), 양연주(여).

새크라멘토 한인회 주최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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