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준비하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교장연수 및 인종학 강연회 개최

이임하는 정광용 부총영사에 감사패 전달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개최한 교장연수 및 인종학 가연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앉은줄 오른쪽 세번째부터) 송지은 회장, 김현주 교육위원, 정광용 부총영사. 사진 재미한국하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가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장연수와 함께 프리몬트 유니언 고교 교육구 김현주 교육위원을 초빙,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된 ‘인종학’과 관련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6일 산호세 공항 스프링힐 스위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임원과 회원학교 교장, 교사 및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송지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2023학년도 일정을 교장연수로 시작하게 됐다”며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협의회 임원들과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협의회 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은 “오늘 연수를 통해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한국계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영상을 통해 격려사를 전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이 인종학과 관련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인종학 강연회 강사로 초빙된 김현주 교육위원은 인종학 배경과 모델 커리큘럼,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역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인종학은 자기의 정체성을 인정받는 것이고, 2세대 학생들의 학업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다양성 인식, 상호 존중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며 “앞으로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시민의 참여의 중요성과 함께 한인 이민사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종학 수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회에 이어진 교장연수는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인사말과 및 신임 교장 소개와 함께 단합과 친목을 위한 게임도 마련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송지은 회장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연석회의와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했으며,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교장연수에서 친목을 위한 게임에 참여한 북가주 지역 교장선생님들이 재미있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하교 북가주협의회.
게임에서 우승한 댄빌 큰마음바른교회 한국학교 이현지 교장은 “유익한 인종학 강의로 한국학교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을 숙지하는 시간이었다”며 “재미있는 게임 등 많은 준비를 하신 협의회 임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교장연수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장연수 및 강연회를 시작으로 2022~2023 학년도 일정을 시작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는 변경된 회계연도 일정에 따라 한국학교 등록을 받고 있으며 오는 9월 17일에는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스펠링비 출제위원장인 유혜숙 교수가 초빙된다. 자세한 일정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홈페이지(koreanschoolca.org)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서는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열렸다. 송지은 회장은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정광용 부총영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임을 앞둔 정광용 부총영사(오른쪽)에게 감사파를 전하고 있는 송지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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