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상원의원 17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새로 마련할 초대형 지출 예산안에서 의료보험 확대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25일 CNN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 등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1조 달러 규모의 보육·교육 관련 지출안인 ‘미국 가족 계획’의 하나로 메디케어 혜택을 확대하도록 요구했다.
상원의원들은 “우리는 의료보험이 법으로 제정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확대를 이룰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것을 현실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수백만 명의 노인과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의 일환으로 메디케어 자격 연령을 낮추고 청각, 치과, 안과 치료를 포함하도록 보험 혜택을 확대하며 진료비 본인부담 한도를 설정하고 약값을 더 내리도록 협상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