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이사회 개최…뉴욕 전미주한인체전 참가 준비에 ‘박차’

송년모임 겸한 이사회 열고 대회 참가 준비 논의
각 경기협회 중심으로 대대적인 선수단 모집
‘체육인의 밤’‘골프대회’ 개최로 예산 마련

샌프란시스코 체육회가 송년모임을 겸한 이사회를 열고 내년 개최되는 뉴욕 미주한인체전 참가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줄 왼쪽부터) 필립 원 수석부회장, 서청진 회장, 기창서 이사장, 권덕근 감사, 조현진 부회장, (뒷줄 오른쪽부터) 이문희 이사, 강석인 축구협회장, 남기석 골프협회장, 조성용 수영협회장, 안기수 이사, 김동원 사무국장.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서청진, 이하 SF체육회)가 약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뉴욕 전미주한인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SF체육회는 12월 4일 플레즌트 힐 소재 한 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겸한 이사회를 열고 내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 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위한 준비사항들을 논의했다.

SF체육회는 뉴욕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위해 선수단 총감독에 필립 원 수석부회장을 임명했으며, 조직위원장에는 박양규 고문을 내정했다. 또한 각 지역 한인회장을 명예단장으로 위촉하기로 했으며, 선수단장도 추천 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SF체육회는 또한 뉴욕 미주한인체전에 200여 명의 선수단을 구성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축구, 골프, 볼링, 수영, 농구, 양궁 등 각 경기협회장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새크라멘토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선수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2019년 개최된 시애틀 미주한인체전에는 SF체육회에서 1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청진 회장.
선수단 구성과 함께 예산마련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도 개최한다. 내년 2월 ‘체육인의 밤’ 행사와 함께 4월에는 골프대회도 열기로 했다. SF체육회는 200여 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경우 항공료를 제외한 숙박, 식사, 유니폼 제작, 교통비 등을 선수들에게 지원하게 되며 총 예산은 약 7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청진 회장은 “개최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깝다면 항공료 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원거리인 뉴욕에서 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항공료는 선수단이 각자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청진 회장은 이어 “뉴욕 미주한인체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체육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선수단 모집과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SF체육회는 지난 2019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미주한인체전에서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1개를 획득해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서청진 회장을 비롯해 필립 원 수석부회장, 기창서 이사장, 권덕근 고문, 조현진 부회장, 이문희 이사, 안기수 이사, 김동원 사무국장, 강석인 축구협회장, 남기석 골프협회장, 조성용 수영협회장, 장은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서청진 회장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와 함께 한국학교 교사 대항 볼링대회와 북가주 한국학교 학생 운동회 개최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청진 회장은 “북가주 한인들을 위한 행사이니 만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이사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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