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SF한인회에 추가 재정서류 요청할 계획”

일부 누락된 은행 계좌 명세서 및 보충 서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입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재외동포재단의 요청으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재정을 검토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한인회에 추가서류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정광용 부총영사는 베이뉴스랩에 “일부 누락된 한인회 은행 계좌 명세서들과 함께 한인 기부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추가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총영사는 “일부 누락된 은행 계좌 서류는 한인회에서 실수로 빠트린 것 같다”고 말한 뒤 “정확한 재정내역 파악을 위해 한인회가 제출한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은행 계좌 명세서에 더해 추가로 은행 명세서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총영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총영사관에서 요청한 자료를 7월 말경 제출했으며, 총영사관은 제출 받은 서류를 외부 회계 전문가에게 의뢰해 검토하고 있다.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회계 전문가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이유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그동안 정광용 부총영사가 담당하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개보수 공사 관련 업무를 후임 부총영사 부임 전까지 김경태 영사에게 당분간 일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용 부총영사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8월 17일 한국 외교부로 귀임하며 후임에는 강현철 외교부 아태2과장이 부임하게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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