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수도관 파손으로 인해 도로가 내려앉는 ‘대형 싱크홀’이 생겨 시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공공시설위원회(SFPUC)에 따르면 싱크홀은 퍼시픽 하이츠 지역인 필모어와 그린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에 생겼다. SFPUC는 10일 밤 늦게 이 지역을 지나는 16인치 수도관이 파열돼 토사물이 쓸려 내려갔고 도로가 파손되며 내려앉아 싱크홀이 생겼다고 밝혔다. SFPUC는 근처를 지나는 8인치 수도관도 일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SFPUC는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도관 파손으로 120여 채의 인근 주택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 지역을 지나는 뮤니버스 운행을 우회도로를 통해 지나도록 했으며, 주민들에게도 해당 지역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