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선출직·임명직 안 하겠다고 했다’, ‘김병준은 내일부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윤 후보와 추가로 만날 계획이 있느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말에 답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질문이 이어지자 김 전 위원장은 “내가 할 말이 없다니까 왜 자꾸 물어봐요”라고 짧게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 자리를 열어 놓고 계시느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자꾸 물어보지 말라니까. 그런 질문에 답을 할 필요가 없어요”라고 답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날 밤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주말 내로 결론을 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무 전달을 받은 게 없어요. 할 말이 없다고 하는데 자꾸 물어보느냐”고 김 전 위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