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3호골, 토트넘 3연패 탈출

손흥민이 6경기 무득점 행진을 마감하고 리그 1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태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6경기 동안 무득점을 깨고 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도 19개(13골 6도움)로 늘렸다.

토트넘의 이날 경기는 발목 부상으로 다음주에나 복귀가 예상됐던 공격수 해리 케인이 깜짝 선발로 출전해 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4분이 지난 후반 13분경 손흥민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웨스트 브로미치 경기전까지 EPL에서 3연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리버풀전에서는 1-3으로, 이어진 브라이턴(0-1패)과 첼시(0-1패)전에서 잇단 고배를 마셨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득점조차 없었다. 리그 순위도 8위까지 떨어지며 팬들로부터 조제 무리뉴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7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고,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10일 오후 12시 15분(SF시간) FA컵 16강 경기로 에버튼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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