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골·모란 극적 동점포, LAFC 서부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전반 압도하고도 후반 역전 허용
극적인 2-2 무승부로 시즌 마감

부앙가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부앙가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LAFC
손흥민의 LAFC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LAFC는 19일 콜로라도 커머스시티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최종전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전반 42분 시즌 9호 골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앤드루 모란이 후반 90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이날 무승부로 LAFC는 시즌 최종 성적 17승 8패 9무(승점 60)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확정하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는 오스틴FC와 3전 2선승제로 맞붙는다.

LAFC는 전반 내내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슈팅 13-1로 압도하며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2분 데니스 부앙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고 나가 왼쪽으로 찔러주자, 손흥민이 왼발로 골문 상단을 꿰뚫는 정확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LAFC는 MLS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통산 500호 정규리그 골을 달성한 구단이 됐다. 종전 기록은 DC 유나이티드가 295경기 만에 세운 것이었다. 하지만 LAFC는 단 260경기 만에 이 이정표를 달성했다.

경기는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62분 휴고 요리스의 터치 실수에 콜로라도의 팩스튼 애런슨이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했고 87분 대런 야피가 다이빙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A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모란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제러미 에보비세와 빠른 패스를 주고받은 뒤, 에보비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모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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