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가능성 타진…’K글로벌@실리콘밸리’ 개최

아마존·트위터·IBM 임원 등 기조연설…국내외 스타트업 피칭 대회도

제10회 'K-글로벌@실리콘밸리'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 참가자들. K-글로벌@실리콘밸리 홈페이지(kglobal.tech) 캡처.
기술 혁신의 산실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를 타진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이고, 주제는 ‘디지털 전환, 현실이 된 미래의 출발점'(Go Digital, Better Tomorrow)으로 정해졌다.

행사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세계적 화두가 된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와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을 살펴보고 향후 전개될 방향을 가늠하게 된다. 메인 행사인 ‘ICT(정보통신기술) 포럼’에선 글로벌 주요 기업의 임원들이 연사로 나서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업들 대응을 진단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상을 제시한다.

IBM의 란잔 신하 최고기술책임자(CTO), SK텔레콤의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CO장,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라즈 샤피크 최고디지털책임자, 트위터의 린키 세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기조연설을 한다. 또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퀵소’, ‘미띵스'(이상 한국), ‘우르살레오’, ‘레이아'(이상 미국) 대표가 나와 패널 토론도 벌인다.

이 행사는 8일 유튜브로 생중계돼 누구나 볼 수 있다. 9〜10-일에는 스타트업들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피칭 대회 K-피치’와 국제 피칭 경진대회인 ‘인터내셔널 피치’가 잇달아 열린다.

국내 스타트업 16개 사가 출전해 겨루는 K-피치에서 1·2등을 한 업체는 이튿날 열리는 인터내셔널 피치에 진출해 해외 8개국 9개 팀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인터내셔널 피치에서 1〜3위로 입상한 스타트업에는 ‘한국투자공사(KIC) 실리콘밸리’가 현지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해준다. 미국 진출이나 마케팅을 원하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39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한 1대 1 온라인 수출 상담도 이미 지난달부터 진행돼 왔다.

박용민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10년째를 맞이한 K-글로벌은 한미 간 대표적 기술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한미 간 비즈니스 협력이 더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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