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국학교,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한국어 공부 계속 이어 나가길” 격려

6월 12일부터는 ‘어린이 한국어 한국문화 학교’ 시작

2023 봄학기 종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나는 한국학교.
신나는 한국학교(교장 위재국)가 2023년도 봄학기를 마무리하는 종업식과 함께 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팔로 알토 소재 월터 헤이스 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나는 한국학교 유아반인 ‘씨앗반’ 학생들부터 초등부 고학년인 ‘하늘반’ 학생들까지 한 학기 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위재국 교장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달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축사했다.

학습 발표회에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씨앗반 학생들이 ‘모음 노래’와 ‘리리 릿자로’ 노래를 불렀으며, 새싹반 학생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직접 만든 토끼 모자를 쓰고 나와 ‘산토끼’ 노래를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초등학생들인 하늘반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최신 K-POP 노래 4곡을 메들리로 불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의 신나는 노래에 학부모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상장을 받은 씨앗반 학생들이 위재국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나는 한국학교.
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상장 전달식도 거행됐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상을 받는 이유를 설명하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심어 주기도 했다. 학교측은 “전교생들에게 상을 수여한 의미는 한 학생도 낙오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한국어 공부를 계속 이어가라는 의미”라며 “학교의 교육 철학”이라고 밝혔다.

종업식 및 학습발표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상장이 정말 예쁘다”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의미있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나는 한국학교는 오는 6월 12일 부터 스탠퍼드대 인근 배런 파크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한국어 한국문화 학교’를 시작한다. 위재국 교장은 “여름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습득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나는 한국학교 어린이 한국어 한국문화 학교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408-805-4554) 또는 이메일(joyful@klacf.org)로 하면 된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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