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

지난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페어몬트 호텔 골드룸에서 열린 총영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서 윤상수 총영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북가주 한인사회의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를 거두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전대미분의 팬데믹 상황하에서 많은 교민들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중소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우리 교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이 백신접종 확대로 예상보다 빠른 일상의 회복이 어느정도 가능하였지만,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발생이라는 안타까운 현실도 목격해야 하였습니다.

지난 5월 한미정상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 확인하였고, 한미동맹을 심화하여 신흥 기술 및 첨단 과학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북가주지역은 이러한 한미 경제동맹의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고, 이곳에 진출한 우리의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은 한미 양국의 미래를 여는 큰 자산입니다. 연이어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의 주요 대기업과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진출은 우리 교민 경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한국 대중문화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미국 사회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인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를 비롯하여, 연인원 20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BTS의 LA 공연, 네플릭스 상영물중 전세계 1위를 상당기간 차지한 ‘스퀴드(오징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대단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 19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북가주 지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우리교민들이 미국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존중 받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총영사관도 한미 양국의 발전과 교민사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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