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신유빈은 18일(한국시간) ITTF가 발표한 12월 시니어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9위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11위로 두 계단 떨어졌지만, 다시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신유빈은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해 준우승에 앞장섰다. 한국은 전체 11경기 중 중국에만 2패를 허용했지만 ‘숙적’ 일본을 포함한 9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신유빈은 최근 끝난 발드네르컵에서도 월드팀과 대결에서 아시아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부 상금 순위에서 11만1천975달러로 9위에 올라 있다.
한편 지난 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우리나라의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이루는 데 앞장섰던 기대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주니어 세계랭킹에서 3위를 지켰다. 한국은 주니어 여자부 팀 랭킹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지킨 반면 4강에서 한국에 2-3으로 패했던 중국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