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태극기 만들고 퀴즈대회 통해 3・1운동 정신 가슴에 새겼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104주년 3・1절 기념 수업 및 행사 개최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들.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영숙)가 104주년 3・1절을 맞아 학년별로 진행된 특별 수업과 행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지난 3월 4일 104주년 3・1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손수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며, 반 전체 학생들이 하나로 대형 태극기를 제작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3・1운동가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우며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한글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들.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애국가를 합창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들.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들이 함게 참여해 그린 애국가 가사가 적힌 그림.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행사는 학년별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유아(PreK)~2학년까지는 학급별 애국가 쓰기와 부르기, 태극기 그리기가 진행됐으며 3~8학년은 역사문화 퀴즈대회를 통해 3・1절의 정신을 배웠다. 9학년부터는 3・1절을 기념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고학년 학생들은 역사문화퀴즈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풀며 한국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꼭 알아야 할 역사, 문화내용이 포함된 70여개의 예상문제들을 학습 한 뒤 이날 퀴즈대회에 참가했다. 나이와 한국어 실력을 고려해 서울부, 초등부, 청소년부, 한영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퀴즈대회에는 총 8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3・1절 버튼이 달려있는 모자를 쓰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문제가 출제될 때 마다 신중하게 답을 적었으며, 오답을 적어낸 학생들은 잠시 뒤에서 대기하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퀴즈대회에 다시 참여하는 등 문제가 주어질 때 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가 104주년 3・1절을 맞아 개최한 역사문화 골든벨 퀴즈대회 모습.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가 104주년 3・1절을 맞아 개최한 역사문화 골든벨 퀴즈대회 모습.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영어권 학생들이 참가한 한영부 퀴즈대회에서도 학생들은 한글로 답을 막힘없이 적는 등 대회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었으며, 청소년 반에서는 최고 난이도의 문제가 제출되어도 학생들이 정답을 맞추는 등 우열이 갈리지 않아 학교에서 별도로 준비한 인성교육과 관련한 번외 문제가 제출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골든벨 왕중왕이 선발되기도 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대결 속에 최종 왕중왕에 선발된 학생들은 초등부분 최이안(초등 3-1), 서울부문 이은우(서울 5-2), 중등부문 김정우(서울 7), 한영부문 황유원(한영 8) 등 모두 4명이다.
퀴즈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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