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42주년 기념 및 후원 행사 개최…”회관 이전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 당부”

웨비나 형식으로 열려…김희식 회장 1만 달러 쾌척 등 후원금 답지

유니스 전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 관장은 이날 봉사회 건물 이전을 위한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 이하 봉사회)가 ‘설립 42주년 기념 및 후원 행사’를 지난 11월 20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봉사회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기념식을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개최해 42주년 역사를 기념하고, 1년 반 동안 지속됐던 코로나 팬데믹 동안 봉사회가 수행했던 여러 사업 내용 및 성과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 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복지 서비스, 재정지원과 시니어 점심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회 사업들이 끊임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또한 봉사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후원자분들과 회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봉사회 회장이자 초대 설립 이사장인 김희식 회장은 “그동안 한 분 한 분의 후원과 봉사 그리고 참여로 봉사회가 42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화상이 아닌 대면 행사가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김희식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봉사회가 한인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하는 단체로 한인 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프리몬트 통합 교육구 김현주 교육위원도 “지난 42년간 봉사회가 활동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 42년 동안 더욱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등대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 재단(KACF-SF) 리나 박 사무총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곽정연 회장, 한미문화재단 우동옥 회장,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황희연 회장 등이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잔 엘레버그 수퍼바이저와 오토 리 수퍼바이저를 포함, 산호세 부시장 채피 존스, 산호세 시의원 라울 페랄레즈와 팜 플로이, 산타클라라 시장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의원 캐티 와타나베, 쿠퍼티노 시의원 헝 웨이 등 많은 정치인들도 축사를 보내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수잔 엘렌버그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축사하고 있는 오토 리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축사에 이어 봉사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진행됐던 사업에 대해 안내했으며,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봉사회관 건물 계약이 내년 3월 종료를 앞두고 있어 장소 이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봉사회가 처한 어려운 상황도 설명했다. 봉사회는 시니어 점심 프로그램과 각종 웰빙 프로그램 등 봉사회가 주관하고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단체장들과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42주년을 맞은 봉사회를 축하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한 봉사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나효신 작곡가의 ‘감사의 행복을 노래하면’이라는 곡을 김현채 씨가 가야금 연주와 노래로 공연해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희식 회장이 후원금 1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후원금도 이어졌다. 봉사회는 이날 모아진 후원금 전액을 봉사회 건축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회 건물 이전을 위한 후원은 전화(408-920-9733/9734) 또는 이메일(info@kacssv.org)로 문의하면 된다.
나효신 작곡가의 ‘감사의 행복을 노래하면’이라는 곡을 연주하고 있는 김현채 씨.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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