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신임 단장 취임…“합창단 발전에 헌신하겠다”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 단장 이취임식에서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 강대형 단장의 후임으로 신임 안상석 단장이 취임했다.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은 3월 3일 캠벨 소재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강대형 전 단장 이임식과 함께 안상석 신임 단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안 단장은 지난 2월 10일 실시된 단장 선거에서 선출돼 3월 1일 임기를 시작했다.

강대형 전 단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임원분들의 도움으로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이 서로 화합하고 발전해 올 수 있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지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 취임하시는 안상석 단장께서 앞으로 합창단을 잘 이끌어 나가시고 발전시키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단장은 임기 동안 많은 도움을 준 단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임사를 전하고 있는 강대형 전 단장.
안상석 신임 단장은 “실리콘밸리 체육회와 한인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월 만남중창단과 함께 하는 공연은 물론 8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상석 단장은 이어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을 비영리재단으로 등록하는 일도 서두르겠다”며 “비영리재단 등록을 통해 후원자들께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후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석 신임 단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황규빈, 강인자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안상석 신임 단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황규빈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초대 단장이신 강대형 단장께서 4년여간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의 초석을 다지셨다”고 치하한 뒤 “앞으로는 안상석 신임 단장께서 합창단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인자 상임고문도 “합창단이 화합하며 더욱 발전하는데 안상석 신임단장께서 앞장서 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황규빈 상임고문은 강대형 전 단장과 합창단 연습장소를 제공한 세계선교침례교회 고상환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하고 있는 황규빈 상임고문.
축사하고 있는 강인자 상임고문.
위촉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강인자 상임고문이 강대형 전 단장에게 명예단장 위촉장을 전했으며, 신임 권윤주 상임고문에게도 위촉장을 수여했다.

안상석 신임단장 취임으로 새로 임명된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전달식도 이어졌다. 안상석 단장은 김송자 총무 부회장, 조병현 부총무 부회장, 이미셸 회계 부회장, 송경자 음악 부회장, 임옥빈 친교 부회장, 권단비 행사 부회장, 오혜선 행사 부회장, 이종근 운영봉사 위원장, 노진자 운영봉사 부위언장, 박형식 운영방사 위원, 김인숙 운영봉사 위원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인자(왼쪽) 상임고문이 강대형 전 단장에게 명예단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강인자(왼쪽) 상임고문이 신임 권윤주 상임고문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은 3월 탈북 음악가 정요한 바이올리니스트 초청 행사를 열게 되며, 4월 21일 김현채 가야금 연주자 북가주 공연 관람도 예정돼 있다. 또한 5월 6일 산호세 한인침례교회에서 만남중창단과 함께 ‘봄의 향연, 가곡 성가의 밤’ 공연을 열 예정이며, 8월 12일에는 산타클라라 미션에서 지역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실리콘밸리 한인 합창단이 주최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음악회도 개최한다.
황규빈(왼쪽) 상임고문이 강대형 전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황규빈(왼쪽) 상임고문이 합창단 연습장소를 제공해준 세계선교침례교회 고상환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안상석 신임 단장이 임명장을 전달한 뒤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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