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티노와 산호세 등 실리콘밸리 지역 화랑 청소년재단 소속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는 물론 노숙자들을 위한 담요 등을 지역 봉사단체에 전달했다.
화랑 청소년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산호세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산호세 시티팀을 찾아 식사제공 등 자원 봉사활동과 함께 노숙자들을 위한 담요 등 물품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지역 화랑 청소년재단 소속 학생 15명은 이날 오전 9시 산호세 시티팀을 찾아 식사를 위한 재료들을 나르는 것을 비롯해 400여 명의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화 함께 화랑 청소년재단은 70장의 담요와 15상자의 옷, 그리고 10상자의 개인 위생 용품 등을 시티팀에 전달했다.
화랑 청소년재단 실리콘밸리 챕터 회장인 양도현 학생은 “이날 전달된 기부 물품들은 화랑 소속 학생들이 집에서 부모님을 돕는 등의 활동으로 후원금을 직접 마련해 전달한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화랑 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이 찾은 산호세 시티팀에는 산호세와 쿠퍼티노 지역 학생들이 매주 봉사활동을 펼치는 곳으로 이날은 특별히 연말연시를 맞아 실리콘밸리 지역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실리콘밸리 화랑 청소년재단 소속 학생들은 이날 오후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열린 판타지 오브 라이트 행사를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학생들은 바소나 레이크 카운티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산타와 펭귄,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분장한 뒤 행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성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웃음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함께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학업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20여 명이 참여해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기쁨과 웃음을 제공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화랑 청소년재단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으며 내년에도 행사에 꼭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