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주민 대상 범죄 또 발생…피해자 뇌사 상태 빠져 TOP · 2021-03-09 · 0 Comment 75세 중국계 주민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 교차로서 폭행 당해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또 발생했다. 사진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경찰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 CBS KPIX5 보도 캡처]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또 발생했다. CBS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9일 오전 7시 경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 제인 애비뉴와 퍼킨스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75세의 중국계 주민으로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커뮤니티 관계자는 CBS에 “피해자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뒤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질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피해자가 매일 같은 시간 이 곳을 지나다녔기 때문에 구급차에 실릴 때 피해자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며 “이런 사건이 발생해 슬프고 안타깝다. 범인이 누구든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칼 찬 회장은 “이번 범행은 차이나타운은 물론 도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범행이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찬 회장은 “피해자의 지인과 연락이 닿았으며, 현재까지 혐오범죄에 의한 것인지 단순한 강도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탐문수사와 함께 주면 CCTV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5000달러의 현상금도 걸었다.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올해 들어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폭행 등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경찰도 순찰을 강화하고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자체 방범대도 운영하고 있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주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만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범죄가 18건이나 발생했다. 실제 신고되지 않은 범행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범죄에 경찰은 물론 아시아계 커뮤니티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뾰족한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며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Bay News Lab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