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15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된 고 안필립 선생의 유족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이날 안창호 선생의 3남이자 안필립 선생의 동생인 안필영 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안필립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안필립 선생은 미국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고 1938년 12월 LA에서 열린 ‘일화 배척 선전대회’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이어 1940년 10월 한국광복군 창설 축하식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한미친우회의 조식 사무를 맡는 등 안창호 선생의 뒤를 이어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