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부터 레스토랑, 영화관 등 실내 영업 허용
콘트라코스타, 소노마 카운티는 여전히 ‘퍼플 단계'
알라메다 카운티와 솔라노 카운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9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베이 지역 카운티 중 알레메다와 솔라노 카운티를 기존 ‘퍼플 단계(Purple Tier)’에서 ‘레드 단계(Red Ties)’로 한 단계 완화한다고 밝혔다.
퍼플 단계의 경우 실내 영업이 전면 금지되는데 비해 레드 단계의 경우 업종별로 일부 실내 영업이 허용된다.
단계가 조정된 알라케다와 솔라노 카운티는 10일 0시를 기해 ‘레드 단계’ 기준이 적용되며, 실내 영업도 부분적으로 재개할 수 있게 된다.
베이 지역의 경우 이미 2주전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가 ‘레드’ 단계로 들어섰으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나파 카운티가 연이어 ‘레드’ 단계에 진입했다. 이어 알라메다와 솔라노 카운티도 ‘레드’ 단계로 조정되며 베이 지역에서는 콘트라코스타와 소노마 카운티만 ‘퍼플’ 단계에 남게 됐다.
‘레드 단계’에서는 레스토랑, 영화관은 최대 수용 인원의 25% 또는 100명 중 적은 인원에 대해 입장이 가능해지며,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종교시설의 경우도 25%까지 인원을 실내에 입장시킬 수 있다.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는 최대 10%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모든 소매점과 쇼핑센터는 최대 50%까지 허용이 된다. 이발소, 미용실, 네일 살롱 등도 부분 영업 재개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놀이공원,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바, 볼링장, 실내 놀이터, 공연장, 사우나, 나이트 클럽은 ‘레드’ 단계에서 영업이 계속 허용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재개를 ‘퍼플’, ‘레드’, ‘오렌지’, ‘옐로우’ 등 4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이 단계들은 카운티 별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환자 발생 건수와 검사 양성률에 따라 구분이 된다.
‘레드’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매일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2주 연속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5%~8% 내에 있어야 한다. ‘퍼플’의 경우 이 기준을 상회하게 되면 적용이 되며, 가장 강력한 영업 제한 규정이 시행된다.
한편,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이날 산타크루즈 카운티도 ‘퍼플’에서 ‘레드’단계로 경제재개 단계를 완화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