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다시 시행…“최근 코로나 감염 환자 급증”

6월 3일부터…사무실・상점・극장・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써야

베이 지역의 한 의류매장 입구에 마스크를 써야 매장 입장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알라메다 카운티가 오늘(6월 3일)부터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 알라메다 카운티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시행한 것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증가가 최근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내에서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환자가 35%나 급증했으며, 1일 평균도 129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2주간 감염 환자가 약 17%(1일 평균 2만800명 감염) 증가한 것과 대비하면 2배가 넘는 것이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코로나19 감염 환자 발생은 물론 신규 입원 환자도 급격히 증가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여름 수치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실내 공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의 재시행으로 6월 3일부터 사무실과 상점, 극장, 컨퍼런스 센터,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오클랜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레스토랑과 바 등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

한편, 남가주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의 경우에도 최근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62%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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