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연방상원에서 ‘합헌’으로 결정했다.
연방상원은 9일 퇴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십판의 합헌 여부를 뭄는 표결에서 합헌 56표, 위헌 44표로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공화당 의원 6명도 트럼프 탄핵심판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결정으로 트럼프 탄핵심판은 본격 심리를 시작하게 됐다. 본격심리가 개시되면 탄핵소추위원단과 트럼프 측 모두에게 16시간의 변론 시간이 주어지게돼 열띤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을 결정하는 표결은 본격심리가 마무리 되는 다음주 쯤이 될 전망이다.
탄핵 표결은 이날 진행된 탄핵심판 합헌 표결과 달리 상원의원 100명 중 2/3인 67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통과된다. 하지만 이날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44명중 탄핵을 인정할 의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심판 자체를 위헌으로 판단한 공화당 의원들이 실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백악관은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탄핵심판 합헌 표결 이후 브리핑을 통해 “백악관은 탄핵심판에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며, 끼어들지도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지금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