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 북가주서 상영된다…선댄스영화제서 ‘아시안 인권 재조명’ 호평

SF, 버클리 등 북가주 전역에서 8월 17일 1차례 상영

1970년대 미국내 아시안계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이철수 구명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이 북가주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등 북가주는 물론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오는 8월 17일 동시 개봉한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은 1973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갱단 살인사건의 살인 누명을 쓰고 복역하던 중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운동이 일어나 약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고 이철수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고 이철수 씨를 구명하기 위해 펼쳐졌던 운동은 한인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 전체로 확산됐으며, 미국내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의 인권을 회복하자는 움직임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은 이철수 구명운동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다큐멘터리로 구성해 만들어 졌으며 지난 1월 개최된 제38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지금은 폐간된 월간지 코레암(KoreAm) 저널의 편집장이었던 줄리 하와 유진 이가 공동 감독을 맡아 만들어졌다. 줄리 하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철수 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고 진실을 공유하는 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 상영관 및 상영시간 등은 배급사인 MUBI 홈페이지(MUB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대부분 지역에서 8월 17일 오후 1차례만 상영될 예정이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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