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6일 만에 세계 1억1100만 가구서 시청

'오징어 게임', 26일 만에 세계 1억1천100만 가구서 시청. 넷플릭스 제공.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 26일 만에 전 세계 1억 이상의 가구에서 시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100만 구독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열풍이 계속되자 외신에서도 한국 창작자들과 창작 생태계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을 언급하며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적”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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